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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민요·변검… 우리 춤·소리 한마당

2017-11-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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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마당 두레’ 1일 문화원

탈춤·민요·변검… 우리 춤·소리 한마당

내달 1일 문화원에서 열리는 2017 열린마당 ‘두레’에서 선보일 북놀이 탈춤팀.

한국 전통무형문화전승회관(회장 강대승)의 ‘2017 열린마당 두레’가 오는 12월1일 오후 7시30분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실시하는 2017 아리 프로젝트 11번째 공연이다.

2017 열린마당 ‘두레’라는 주제를 담은 이번 공연은 협동하여 마당판을 펼친다는 뜻으로 한국과 미주지역 공연가 및 제자들이 벌이는 한마당이다.

미주 지역 공연가로는 강대승(한국 무형문화재 34호 강령탈춤 해외명예전승자), 박영안(해금연주가), 박종대(대금연주가), 심옥천(탈춤), 김진희(경기민요), 이현숙(탈춤), 원석미(탈춤) 등이 출연하고 한국에서 정회천(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전수조교), 김동영(한국변검)이 특별 초청된다.


‘대북과 사물합주’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불행을 당한 영혼들의 넋을 풀어주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춤꾼의 마음을 담아 추어내는 진혼곡 ‘도살풀이’, 음색이 맑고 깨끗한 것이 특징인 ‘경기민요’, ‘설장고가락’, 송파산대놀이 넷째 마당 ‘애사당의 북놀이’, ‘단가 사철가, 판소리 적벽가 중 장승타령’, 송파산대놀이 열한번째 마당 ‘샌님 미얄 포도부장 놀이’, ‘변검’, 그리고 ‘사물놀이’ 등 9가지 다양한 한국전통공연의 진수를 선보인다.

강대승 회장은 “이번 무대는 특별히 우리 춤과 소리의 한마당이 될 것이며 수준 높은 전통예술을 관람할 수 있게 모든 작품들을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한국의 가·무·악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한국전통 탈과 음악 의상 춤 동작을 바탕으로 창작한 종합예술 ‘변검’의 창시자 김동영씨가 가면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낙중 문화원장은 “한국춤과 소리를 향한 열정과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미주 및 한국 등에서 활동하는 공연가들이 다함께 마련한 공연무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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