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초현실로 담아낸 ‘로맨틱한 파멸’
2017-11-27 (월)
강다영씨와 H. Red의 작품들.
강다영·홍한나(H. Red) 2인전 ‘로맨틱한 파멸’(Romantic Apocalypse)가 오는 12월2~8일 리앤리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로맨틱한 파멸’을 주제로 강다영 작가의 실과 아크릴 물감을 이용한 작품과 H. Red 작가의 오일과 아크릴 물감을 이용한 추상화를 선보인다.
H. Red 작가는 1990년 독일에서 태어나 어릴적 한국으로 돌아갔고 2003년 도미했다.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에서 파인 아트를 전공하고 있다. 오일과 아크릴 페인팅을 주로 그리는 그녀는 초현실주의와 추상표현주의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내면적인 고뇌를 표현하고자 한다. 일상생활에서 보는 주위 환경을 바탕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뭉개고 망가트려 추상화된 이미지를 만든다.
강다영 작가는 실과 아크릴 물감을 교합하여 몽상적인 오브제와 공간을 그려낸다. 그 공간은 이상적인 바램의 공간이 될 수도 있으며 내면 속 감정과 갈등이 충돌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 초현실적인 시공간 속의 한 장면을 추상적 이미지를 이용해 풍경화로서 묘사하였다. 또한 비채도의 색깔과 기하학적 모양속에 조화와 비조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개막 리셉션은 2일 오후 5~8시 리앤리 갤러리(3130 Wilshire Blvd. #502)에서 열린다. 문의 (213)365-8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