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고보니 모두가 팔방미인”

2017-11-27 (월) 12:00:00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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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사이드 한마음 독서회 322번째 모임

▶ 그림·연주 등 회원들 숨겨진 재능 발표

“알고보니 모두가 팔방미인”

회원들 앞에서 수잔 조(사진 맨 왼쪽) 회원이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고 있다.

리버사이드 한마음 독서회(회장 김길용)는 지난 12일 김길용 회장 자택에서 회원 및 초청 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22번째 모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모임은 싱얼롱과 독후감 발표 순서에 이어서 회원들의 숨은 재능을 발표하는 특별 시간을 가졌다. 수잔 조, 이종근, 이주혁, 이성희 회원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전시했으며, 제인 김 회원은 대나무를 소재로 한 미세 공예품과 꽃잎을 그려 놓은 한국 전통 모시옷을 각각 전시했다.

또 김채숙 회원과 초청돼 온 박영대 은퇴 목사의 오토하프와 기타의 조화로운 합동 연주에 이어 이종근 회원의 색소폰 연주가 있었다. 이종근 회원은 특이한 동작의 색소폰 연주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에 앞서, 독후감 발표에 나선 이주혁 전 회장은 최근 모국 여행 중 남한산성을 탐방한 후 보고 느낀 바를 쓴 자작 수필을 낭독했으며, 말도 타지 않고 먼 길을 걸어 삼전도에 도착한 인조 왕이 청 태종(칸)에게 항복의 의미로 ‘3배 9고두’를 하는 굴욕적인 1636년 병자호란의 배경과 역사적인 의의를 설명하였다.

참석자들은 “무능한 왕 인조와 자신의 주장만 옳다고 말하는 신하들의 과거의 실제 역사에 새삼 비참한 감정을 느낀다”며 “몇백 년이 흐른 2017년 현재 우리의 현실을 깊이 새겨 보아야 할 메시지”라고 말했다.

한편 리버사이드 한마음 독서회 회원들은 23년째 매월 2번 째 일요일 저녁에 모여 식사 후 싱얼롱에 이어 독후감 또는 자작 시, 수필을 발표하며, 매년 한두 차례 야유회 또는 캠핑을 즐기고 있다. 연락처: (909) 271-1002 또는 (951) 237-5963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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