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목적 달라도 ‘달력 사랑’ 여전

2017-11-22 (수) 12:00:00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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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전도용 효과, 새해 준비할 필수품

▶ 제작주문 이미 마쳐

샌디에고 한인 업소들이 새해까지 한 달 조금 더 남았지만 2018년도 달력 주문은 이미 마무리됐다.

예전에는 돈 주고 달력을 구입했지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각종 소형전자기기 보급과 각종 다이어리에 기본적으로 달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실물 달력의 필요성은 나날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집이나 직장마다 달력이 없는 곳이 없다. 편리하기 때문이다.

다운타운 노인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신상섭 씨는 “생일이나 기념일을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해당 날짜를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기한이 다 된 달력을 갖고 낙서하기나 종이접기 등을 할 수 있고 각종 포장용 및 기능용으로서도 안성맞춤이다. 스크립스 랜치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주부 백성연 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기한이 다 된 달력에다 낙서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달력을 단순히 날짜를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거나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케줄 관리 등 기능성도 함께 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한인 업체들은 달력을 마케팅의 한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주로 탁상용 달력을 주문해 고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새해가 되면 한인들에게 무료로 달력을 배포하고 있는 곳은 은행 및 중앙병원을 비롯해 트래블 네트워크 여행사, 한우진 보험사 등이 있다,

중앙병원 한 관계자에 의하면 “탁상용 달력은 스케줄을 메모해 관리할 수 있다는 기능성과 인테리어,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래블 네트워크 여행사의 전성호 사장은 “달력은 1년 내내 업체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상품”이라며 “최근 들어서는 탁상용 달력에 스케줄 등을 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늘렸다고”고 말했다.

교회에서는 전도 및 홍보용으로 매해 달력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한빛교회 임제성 부목사는 “매년 벽걸이나 탁상용으로 각각 1,000부 정도 주문하고 있다”며 “매해 비슷한 규모로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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