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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신구·손숙 명품연기 펼친다

2017-11-20 (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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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연극 ‘장수상회’ 30일 윌셔이벨극장서 공연

국민배우 신구·손숙 명품연기 펼친다
국민배우 신구·손숙 명품연기 펼친다

꽃할배 신구씨와 국민배우 손숙씨가 출연하는 연극 ‘장수상회’가 오는 30일 윌셔이벨극장에서 2회 공연된다.


꽃할배 신구와 국민 배우 손숙이 열연하는 명품 연극 ‘장수상회’가 오는 30일 오후 2시와 7시 윌셔이벨극장(4401 W. 8th St.) 무대에 오른다.

명배우 신구·손숙씨를 LA무대에서 보는 다시 없는 기회로 노년의 애틋한 사랑이 따뜻함과 반전의 감동을 선사하는 올 연말 최고의 선물이자 효도상품이다.

‘아프고 눈물 난다. 배우의 관록이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시공간의 제약에도 영화를 뛰어넘는 한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라는 호평일색의 연극 ‘장수상회’는 국민배우 신구와 손숙이 아니면 안되는 공연이다.


지난해 5월 한국에서 초연되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LA공연 기획사 에이콤(대표 이광진)의 제작 지원으로 윌셔이벨극장에서 2회 공연된다.

연극 ‘장수상회’는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연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연극이다. 사랑 앞에서는 나이를 불문하고 소년, 소녀가 되는 연애초보들의 설렘 가득한 모습을 통해 영화보다 더 큰 사랑과 감동을 선사한다. 장수상회 점장 ‘김성칠’ 역은 연극무대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예능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국민 꽃할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신구가 맡아 열연한다.

극중 김성칠은 평생 뚝심을 지키며 살아왔지만 꽃집사장 ‘임금님’을 만나며 사랑 앞에서는 어쩔 줄 몰라 하는 까칠한 연애초보 노신사가 되고 만다. 처음으로 LA공연을 갖는 배우 신구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가슴 따뜻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소녀처럼 수줍음이 많지만 사랑 앞에서는 당찬 꽃집 여사장 ‘임금님’ 역은 배우 손숙이 맡는다. 연극 ‘어머니’ ‘사랑별곡’ ‘세 여자 이야기’ ‘세일즈맨의 죽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온 배우 손숙은 이번 작품을 통해 꾸밈없고 사랑스러운 ‘임금님’을 연기한다.

특히 배우 손숙은 지난해 연극 ‘어머니’를 통해 LA한인들을 만난 바 있어 2년 연속 척박한 문화 환경의 LA에서 연극 공연을 갖게 된 관록을 자랑하게 됐다.

이 외에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젊은 배우들의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연극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청춘예찬’ 등의 작품을 통해 박근형 연출의 페르소나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이원재(김장수 역)를 비롯해, 고애리(김민정 역), 이윤수, 김태향(멀티남 역), 구옥분(멀티녀 역)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 40·60·80·100달러. 7세 이상 관람가. 문의 (213)487-01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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