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ville’s Makai Golf Course’ 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 중 하나

하와이의 카우아이(Kauai) 섬은 아름다운 자연과 인공 시설이 잘 조화를 이루는 지상낙원이다.

카우아이의 찬란하고 흥미로운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Kauai Museum’(입장료 성인 15달러)을 방문해 이 박물관의 처키 보이 촉 관장과 자원봉사자들로부터 하와이의 전설적인 왕들과 메네휸이란 소인들을 비롯, 재미있는 얘깃거리를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박물관을 둘러본 뒤에는 하와이 스타일의 셔츠를 24시간 안에 직접 만들어주는 ‘Jacqueline on Kaui’라는 가게를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다.

카우아이섬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기념품은 모두 중국산이지만 이 상점만은 주인인 재클린 비에나가 셔츠를 직접 만든다. 가격은 55~90달러이다.

셔츠를 주문한 다음에는 ‘Kilohana Plantation’ 안에 있는 ‘Koloa Rum’ 양조장에서 무료 럼 시음을 한 뒤 옆에 있는 ’Luau Kalamaku’에서 하와이 전통음식과 쇼를 구경한다.

Plantation은 기차를 타고 둘러볼 수도 있다. 기차를 타며 소요되는 시간은 약 40분이다.

하와이는 ‘레이’(lei)라는 꽃 목걸이로 유명하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호텔들이 투숙객들이 체크인할 때 레이를 목에 걸어줬으나 이제는 이와 같은 환영행사를 찾아보기 힘들다.

레이를 목에 걸고 하와이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만끽해보고 싶다면 ‘Kilauea Lighthouse’라는 등대 근처에 있는 ’Ed the Kilauea Lei Guy’라는 곳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8달러.

토요일 오전에는 장터 분위기를 연상케하는 ‘Hanalei’라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먹은 뒤 해변가로 향한다.

카우아이섬에는 영화 ‘남태평양’(South Pacific)의 촬영장소로 사용된 2개의 비치가 있다.
Lumaha’i Beach는 금빛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지만 주차공간이 많이 없어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

Tunnels Beach에서는 Mahana 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Tunnels Beach에 가면 ‘Hanalei Surf Company’에서 비치의자를 빌릴 수 있다. 가격은 24시간에 3달러이다.

골프를 좋아한다면 ‘Princeville’s Makai Golf Course’가 있다. 이 골프코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 중 하나로 꼽힌다. 골프를 치지 않더라고 골프장의 ’sunset golf tour’ 패키지를 통해 칵테일과 음식을 즐기면서 골프장의 아름다운 전경을 둘러볼 수 있다. 투어는 일몰 90분 전에 시작되며 가격은 한 카트에 50달러이다.

저녁식사는 싱싱한 해물요리가 일품인 ‘La Spezia Restaurant and Wine Bar’라는 이탈리안 식당을 추천한다.

일요일 아침에는 ‘Tip Top Cafe’에서 마카다미아 팬케이크를 먹은 뒤 약 2마일 거리에 있는 ’Paeka’s Fall’라는 폭포수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카우아이 섬에서 마지막으로 해야될 것은 ‘Puka Dog’라는 핫도그를 먹는 것이다. 이 섬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음식인 ’Puka Dog’는 폴리쉬 소시지와 들어간 하와이식 핫도그다.

카우아이 섬에서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Waimea Plantation Cottages’라는 별장식 호텔(189달러부터)과 가족차원에 적합한 ’Westin Princeville Ocean Resort Villas’(310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