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창작국악그룹 ‘동화’ 뉴욕공연
▶ 한국일보 후원 12월1일 플러싱 타운홀
피아노·기타 등 서양 대중악기 접목 다양한 음악 선사
한국의 대표 창작국악그룹 ‘동화’가 연말 뉴욕 관객들을 찾아온다.
월드뮤직그룹인 ‘동화’는 오는 12월1일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플러싱 타운홀의 미국 데뷔 공연을 시작으로 뉴저지, 롱아일랜드, 워싱턴DC, LA로 이어지는 미주 투어에 나선다.
서유석(대금, 소금), 고윤진 (해금), 김수희 (거문고), 김규연(퍼커션), 오영진(피아노) 그리고 장명서(정가 보컬) 등 한국음악과 실용음악을 공부한 6명의 아티스트가 만나 누구에게나 편안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다’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장르의 구분 이전에 감성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자 2011년 결성된 창작 국악그룹이다.
순수하고 맑은 감성의 편안한 음악을 추구하며 관객과 대극장 공연 뿐 아니라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거리 및 소극장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동화의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맑고 밝은 분위기의 감성적인 ‘창작국악’에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잊고 있었던 순수함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스토리와 더불어 웃음을 함께 선물한다.
‘동화’의 음악은 국악기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 기타, 드럼 등 우리가 대중음악을 통하여 익히 접해왔던 악기들과의 접목을 통해 대중음악과의 균형 있는 조화와 발전을 꾀하고 있다.
정규 1집 ‘꿈꾸는 동화’(2013)로 데뷔해 정동극장 전통ING 선정작 ‘어린왕자의 지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음악방송 형식의 공연 ‘시인의 나라’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 등 다양한 작품으로 음악에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고 2015년 ‘천차만별 콘서트’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던 민중의 노래 ‘민요’, 시·서·화를 즐기던 풍류방에서 사랑받은 노래 ‘시조, 가사, 가곡’을 아우르는 ‘정가’. 그리고 ‘숨바꼭질’과 같이 어린 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을 상기시켜 줄 재미있는 곡들을 선사한다.
또한 옛 시인들(윤동주, 김소월 등)의 작품을 가사로 해 정가 창법으로 새롭게 노래한 창작국악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플러싱 타운홀 공연시간은 오후 8시며 티켓가격은 일반 16달러, 학생 10달러다.
장소 137-35 Northern Blvd. Flushing NY, 티켓 예매 718-463-7700 x222, 웹사이트 www.flushingtownhall.org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