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림바 선율 속 전통다례의 멋과 맛

2017-10-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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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찻자리와 타악기의 만남’ 25일 공연

마림바 선율 속 전통다례의 멋과 맛

찻자리와 타악기의 만남 공연 기획자인 이영미 원장(왼쪽)과 마림바 연주자 정지수씨.

한국문화가 있는 날 ‘찻자리와 타악기의 만남’ 공연이 오는 25일 오후 7시 LA 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5505 Wilshire Blvd.)에서 열린다.

명원문화재단 캘리포니아·애리조나 지회(원장 이영미)와 마림바 연주가 정지수씨가 함께 생활다례와 선다례 시연 등을 공연형식으로 재조명해보는 특별한 행사다. 생활다례는 현대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차문화이다. 출연진은 생활다례에 맞는 편안한 현대식 한복의상 등을 입고 나무로 된 타악기로 굵직하고 풍성한 울림을 내는 마림바 연주를 들으며 찻자리를 함께한다. 공연은 함 말차(아리랑 연주),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찻자리(오버 더 레인보우, 렛 잇 고 등 연주), 생활다례 시연(예스터데이, 대니보이, 랜드 연주), 선다례(인 랜드스케잎), 마림바 여주(노던 라잇) 순으로 진행되며 공연 후에는 모든 출연자 및 관객들이 다 함께 참여해 생활다례에 어울리는 다양한 다식과 감잎차, 연잎차, 수국차, 꿀송편 등을 함께 나누는 다찬회가 진행된다.

공연을 기획한 이영미 원장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7호 궁중다례의식 보유자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을 사사하고 미서부 지역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 다례법 전파에 힘쓰고 있다.


이영미 원장은 “미주 지역에서 우리 차 문화의 문화적 다양성을 알리고 문화적 위치를 선양시킴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을 차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시키고자 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을 참석하시는 모든 분께 생활다례에 어울리는 다양한 다식과 도자기 찻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다양한 다례체험을 해보고 타민족과 함께 차 한잔의 특별한 여유를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무료 입장. 예약 문의 (323)936-3019 www.kcc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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