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손 딸리자 은퇴자 500~800명 재고용 서둘러
지난 5년간 워싱턴주에서 2만여명의 직원을 잇따라 감원해온 보잉이 일손이 딸리자 은퇴자들의 재고용을 서두르고 있다.
보잉은 은퇴 직원들을 6개월간 임시직으로 재고용하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원래는 임시직을 고용할 때 은퇴자보다 해고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키로 돼 있다.
조립기술자 노조(IAM)의 존 홀든 위원장은 회사측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일부 재고용된 은퇴직원들은 빠르면 20일부터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측이 은퇴자를 재고용할 정도로 필요 이상 감원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보잉의 폴 버그맨 대변인은 은퇴직원의 재고용 결정이 너무 많이 감원했기 때문이 아니라 경험있는 유능한 직원들을 재고용해 신입 직원들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보잉이 조립공과 엔지니어로 재고용할 은퇴직원은 8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버렛공장의 767 공중급유기와 777 모델 및 렌튼 공장의 737기 제작이 일손 부족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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