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욕조에서 익사시킨 후 쓰레기통에 사체 버려
<속보> 린우드 아파트에서 실종신고 됐다가 아파트 쓰레기통에서 사체로 발견된 6세 소년데이빗 파코는 텍사스에서 온 삼촌에 의해 욕조에서 익사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은 17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9세 삼촌을 1급 가정폭력 살인혐의로 체포해 구금시켰다고 밝혔지만 그의 살해 동기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욕조에 물을 채운 후 가벼운 자폐증 환자인 파코의 머리를 물속에 약 30초간 처박아 익사시켰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년이 숨지자 용의자는 소년을 담요로 싸 박스에 넣은 뒤 바로 아파트 문밖에 있는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린우드 베벌리 초등학교 1학년생인 파코는 지난 16일 몸이 불편해 결석하고 집에 있었으며 그의 어머니는 그를 삼촌에게 맡기고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퇴근 후 귀가한 어머니는 파코가 집 안팎에서 보이지 않자 911에 실종신고를 냈다. 곧바로 경찰과 자원봉사자 수십명이 수색에 나섰고 다음날 새벽 2시경 쓰레기통에서 소년의 시신을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