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공복지 기금 8,280만 달러 기부

2017-10-17 (화) 01:38:04
크게 작게

▶ 확장공사 나선 워싱턴주 컨벤션 센터

▶ 서민주택 및 공원 증축, 자전거-보행자 도로 개선 등 위해

공공복지 기금 8,280만 달러 기부
시애틀 다운타운에 소재한 워싱턴주 컨벤션센터(WSCC)가 16억달러를 들여 확장공사를 벌이면서 그로 인해 영향을 받게될 관련 단체들에 8,000여만 달러를 기부한다.

컨벤션센터는 퍼스트 힐의 ‘퍼스트 힐 개발협회(FHIA)’, 캐피털 힐 하우징(CHH) 및 환경단체 ‘SNG’ 등 과 논의해 온 끝에 지난 16일 총 8,280만달러의 공공복지 기금을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원금 가운데 2,900만 달러는 시정부의 서민주택 확장사업에 쓰이고1,000만달러는 프리웨이 파크 증축에 배정됐다. 또 파인 및 파이크 St.의 자전거 전용도로 개선에 1,000만 달러, 보도 개선에 1,000만 달러가 각각 쓰이게 된다. WSCC는 별도로 150만달러를 들여 I-5 덮개 공사의 타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WSCC가 이처럼 막대한 공공복지 기금을 기부키로 한 결정에는 시애틀시 정부의 역할이 컸다. WSCC는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시정부에 공사장 인근의 뒷골목과 길거리 등 일부 부동산의 소유권을 개발사측에 넘겨달라고 요구했었다.

WSCC는 기존의 ‘컨벤션 플레이스’ 버스 정류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5층짜리 전시관을 건축해 컨벤션센터의 전시공간을 85만 평방피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 컨벤션센터는 고급 호텔을 포함한 고층 아파트 및 16층의 오피스 건물로 건설된다.

WSCC는 그 밖에도 시애틀시 킹 카운티의 개발 관련 규정에 따라 두 지자체에 930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며 숙박업 종사자들의 취업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