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PTA 부회장이 아동성매매라니…

2017-10-17 (화) 01: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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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머튼 고교 보이드 카터, WSP 함정수사에 걸려 망신

브레머튼 고등학교의 교사학부모회(PTA) 부회장이 아동 성매매 함정수사에 걸렸다.

워싱턴주순찰대(WSP)는 보이드 리 카터(41) PTA 부회장이 지난주 크레이그리스트에 13세 소년으로 위장한 수사관이 올린 성매매 광고를 보고 연락해 만나려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그는 2급 아동성매매 시도 등 2개 혐의로 기소돼 킷샙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소장에 따르면 카터는 온라인 광고를 낸 사람이 13세 미성년자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으며 소년을 가장한 수사관과 수차례 성관계를 묘사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카터의 체포 소식이 공개되자 브레머튼 교유구는 그의 이름을 PTA 임원 명단에서 삭제했다.

경찰은 카터가 아동 성매매 전과가 없지만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WSP의 제임스 요르 수사관은 “카터와 관련된 몇몇 피해자를 이미 파악했고 이번 사건을 킷샙 카운티 셰리프국과 함께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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