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완벽한 중심타격을 위한 손쉬운 동작

2017-10-16 (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작게 크게

▶ 프라이빗 레슨 - 아이언샷

퍼시 부머가 쓴 골프 교습의 고전 <골프를 배운다는 것>에 나오는 가장 인상적이면서 유용한 이미지 중 하나는 커다란 통 안쪽에서 몸을 틀고 있는 골퍼다.

엉덩이를 원형으로 틀어주지 않고 옆으로 밀어주면 스윙의 최저점을 일관성 있게 구축하기 어려워 볼을 정확하게 때릴 수가 없다.

이러한 통 이미지와 비슷한 또 다른 방법으로는 양발을 훌라후프나 감아놓은 정원용 호스 안으로 위치시키고 상상의 스윙을 하는 연습법이다.


이는 백스윙 때 엉덩이를 측면으로 움직이려 하거나 다운스윙 때 너무 공격적으로 옆으로 밀어주려고 하는 경향을 막아준다. 두껍거나 얇은 샷의 주요 원인이 바로 이 두 가지의 실수다.

백스윙 때 몸이 옆으로 움직이면 적절한 임팩트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선 다운스윙 때 또 그만큼 몸을 옆으로 움직여야 한다.

날카롭고 정확한 중심 타격을 위해선 백스윙 때 몸을 틀어주는 것이 훨씬 더 쉬운 방법이다.

■두꺼운 아이언샷 고치는 법

아이언샷이 두껍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면 볼 없이 몇 번의 백스윙을 하며 오른 엉덩이를 훌라후프의 안에서 틀어주도록 한다.

오른 엉덩이가 훌라후프의 바깥으로 벗어난다면 볼로부터 너무 멀리 움직였다는 뜻이다. 그러면 다운스윙 때 몸을 다시 타깃 방향으로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동작으로는 일관성을 구축하기가 어렵다.

오른 엉덩이를 훌라후프의 안쪽에서 적절하게 틀어주면 오른발의 안쪽으로 어느 정도의 압력이 느껴진다.


연습을 할 때 상체를 가운데로 유지하면 아주 쉽게 스윙의 최저점을 볼의 바로 앞쪽으로 일관성 있게 구축할 수 있다.

다운스윙 때 정확하게 몸을 틀어주면 스윙을 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헤드가 정확히 똑같은 임팩트 지점에 도달하게 된다.

■얇은 아이언샷 고치는 법

아이언샷이 너무 얇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면(거의 디보트를 뜯어내지 못한다는 뜻) 다운스윙 때의 체중 이동과 왼 엉덩이의 위치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운스윙 때 엉덩이를 너무 많이 측면으로 움직여 왼 엉덩이가 훌라후프의 왼쪽을 지나치게 되면 얇은 샷이 나오면서 볼의 상단을 때리게 된다.

하지만 왼 엉덩이를 훌라후프 안쪽에서 틀어주면 엉덩이와 체중이 왼발뒤꿈치 위로 그대로 머물러 정확하고 강력한 타격이 나온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