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비행기 추락으로 부부 사망

2017-10-03 (화) 01: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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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건주 클라마스 카운티 산간지역서

오리건주 클라마스 카운티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부인이 사망했다.

오리건주 경찰(OSP)에 따르면 지난 1일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주완 카노피(54)와 샨탤 카노피(60) 부부가 클라마스 폴스를 출발 메드포드로 향하던 중 서부 클라마스 카운티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인근 상공에서 지상으로 곤두박질해 추락했다.

당시 추락 현장 인근의 버튼 뷰트와 올드 볼디 마운틴 지역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과 자원 봉사자 등 2명은 이 경비행기가 매우 낮은 고도에서 비행 중인 것을 목격하고 의아해 하던 중 ‘쿵’하는 충돌 소리를 들은 후 즉각 당국에 신고했다.


이들은 사고 비행기가 엔진 고장을 일으킨 것 처럼 평범하지 않은 엔진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당국은 이날 오후 수색대를 투입해 추락 지점을 수색했지만 경비행기 잔해를 찾지 못했고 2일 수색작업을 재개해 사고 지점을 찾았지만 이들 부부는 이미 현장에서 숨을 거둔 상태였다.

사고 경비행기를 조종한 주완 카노피는 지난해 12월 경비행기 조종 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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