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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내면의 풍경들…최성호 개인전 ‘회상’ 7일부터

2017-10-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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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내면의 풍경들…최성호 개인전 ‘회상’ 7일부터

최성호씨 작품 ‘회상’

서양화가 최성호씨 개인전 ‘회상’(Remenbrance)이 오는 7~14일 LA한인타운 갤러리 두 아르떼(4556 Council St., #A)에서 열린다.

최성호 작가가 30여년을 계속해온 작품의 주제인 ‘리멤버런스’는 회상이라는 의미로 기억속의 풍경, 내면의 풍경의 회상을 뜻한다.

이번 개인전에는 1980년대 일본에서 제작한 판화작품부터 미국에 와서 작업한 종이 위에 물감과 연필, 먹 등 다양한 재료들과 판화 기법이 섞이어 제작된 드로잉, 페인팅 등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는 30여 년전에도 구체적이진 않지만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풍경들을 주로 작업했었다. 그러나 최근 10여년의 작업들은 일상의 소소한 기억들, 늘 마주치는 일상의 풍경들, 사건들, 즉, 일상의 삶의 기억들과 풍경, 혹은 무의식의 이미지들을 마치 한 화면위에 그림일기를 쓰듯 그린다. 그리고 또 그위에 다른 이미지를 그려내고 다른 이미지들이 중첩되어 마치 수없이 다중노출한 사진처럼 형태들은 사라지고 다양한 색들도 사라져 무의식의 자유로운 선이나 모노톤(단색)의 면만이 화면에 남게 되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최성호시는 한국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일본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일본의 미술대학에서 10여년간 교직생활을 했었고 1998년 도미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작업하며 다수의 개인전과 매년 여러 단체전에 참여하고 있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7일 오후 5~7시 LA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와 1가에 위치한 갤러리 두아르떼에서 열린다. 개막일 외에는 예약 필수. 문의 (213)700-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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