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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놓은 합창곡 ‘카르미나 부라나’

2017-09-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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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매스터코랄 시즌 개막…소프라노 박소영 출연

가을 수놓은 합창곡 ‘카르미나 부라나’

합창곡 ‘카르미나 부라나’로 시즌을 개막한 LA매스터코랄의 그랜트 거숀 음악감독(왼쪽부터)과 소프라노 박소영, 테너 니콜라스 판..

LA매스터코랄(음악감독 그랜트 거숀)이 이번 시즌 합창곡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로 개막했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독일 작곡가 카를 오르프의 대표작으로 대규모 합창단과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거대한 음향과 에너지를 뿜어낸다. 베네딕트 보이에른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12~13세기에 쓴 300여편의 시 중 오르프가 직접 선별한 24개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작품이다.

부와 재력, 행운, 젊은이들의 방황, 봄에 대한 찬미, 인간의 탐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 작품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합창곡 ‘운명의 여신이여’는 영화와 광고 등에 수없이 사용되며 대중적 인기를 누려왔다.


지난 주말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그랜트 거숀의 지휘로 공연한 이 무대에는 100명의 합창단과 관현악단, 3명의 솔로이스트들이 출연했다. LA오페라 도밍고-콜번-스타인 영 아티스트를 끝낸 한인소프라노 박소영씨가 테너 니콜라스 판, 바리톤 스티븐 파웰과 함께 노래했다.

한편, LA매스터코랄은 오는 10월29일 오후 7시 디즈니홀에서 멕시코 축제를 기념하는 ‘사자의 날’(DIA DE LOS MUERTOS)를 공연한다. 티켓 29달러부터. 문의 (213)972-7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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