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안 타이거·황열 모기 급증

2017-09-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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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비해 330% 늘어

▶ OC방역국 주의 당부

OC지역에 치명적인 병을 옮길 수 있는 모기 개체수가 급증함에 따라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OC방역국은 카운티 내 각 지역을 검사한 결과 아시안 타이거, 황열 모기 등의 개채수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33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모기들은 뎅기열, 황열, 지카 등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고 한번 정착하면 오랜 시간 머무르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방역국 관계자들은 전했다.

모기가 발견된 지역은 샌타애나, 애나하임, 부에나팍, 코스타 메사, 가든 그로브, 헌팅턴 비치, 라 하브라, 레익 포레스트, 미션 비에호, 뉴포트 비치, 오렌지, 웨스트민스터 등이고 올해는 브레아와 어바인 지역도 처음 포함됐다.

한편 OC방역국은 오는 23일부터 모기가 가장 많이 발견된 샌타 애나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집안에 물웅덩이를 없애고 ▲창문과 도어 스크린을 잘 확인하고 ▲죽은 새나 방치된 수영장을 목격했을 경우 (714)971-2421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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