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디 매닝, 페리스 고등학교서 이민자들에 영어, 수학 가르쳐
스포켄의 페리스 고등학교 40대 여교사가 2017년 워싱턴주 ‘올해의 교사’로 선정됐다.
이 학교에서 이민자 및 난민 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맨디 매닝 교사는 지난 11일 시애틀센터의 MoPOP 박물관에서 열린 수상자 발표식에서 최종 후보자 8명 중 워싱턴주 최우수 교사로 선정됐다.
매닝 교사는 일본, 뉴욕, 텍사스주에서 교편생활을 해온 후 지난 2008년부터 페리스 고교에서 가르쳤고 2011년부터 이민자 출신 학생들의 영어 및 수학 교육을 맡아왔다.
그녀는 또 학부모들과 교육자들로부터 학교 운영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학생 징벌규정을 개혁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매닝 교사의 이 개혁안 도입 이후 정학처분을 받는 학생수는 74%나 감소했다.
매닝은 또 페리스 고교에서 여자 소프트볼 팀과 농구팀의 코치를 맡고 있으며 교내 작문 클럽과 성소수학생 지원단체인 GSA의 자문역으로 봉사하고 있다.
매닝 교사는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남에게 관용을 베풀고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라”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매닝 교사의 제자로 현재 워싱턴주 교육감실 보좌관인 캐시 테일러는 “매닝은 단순한 교사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제2의 부모나 마찬가지였다”고 치하했다.
매닝은 올해의 교사상 전국 대회에 워싱턴주 후보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