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1일 채프만대학서 슈베르트 곡 등 선사
대한민국 클래식계 최고의 스타, 리처드 용재 오닐과 임동혁이 앵콜 무대를 위해 다시 한번 남가주를 찾는다.
지난 15년간 대한민국 클래식 연주자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스타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임동혁 ‘황금 듀오’의 무대다.
지난 4월 LA 브로드 스테이지 공연 이후 앵콜 요청을 받은 이들은 지난해 3월 개관한 채프만 대학 내 공연장인 머스코 센터 포 아츠(Musco Center for the Arts)에서 오는 10월1일(일) 오후 4시 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 듀오 콘서트로 남가주를 찾아온다.
아름다운 톤과 섬세한 연주를 자랑하는 임동혁의 피아노와 깊이있는 해석과 가슴을 울리는 감성으로 정평이 나 있는 용재 오닐의 비올라가 만나는 이번 콘서트는 따뜻하고도 서정적인 둘만의 음악적 색깔을 유감없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간결하면서도 감성이 풍부한 슈베르트와 웅장함으로 듣는 이의 감정을 움직이는 라흐마니노프의 곡들로 너무 난해하지 않으면서 관객들과 음악적인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정했다.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 Op.94 중 2번과 3번,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물론, 가곡 ‘그대는 나의 안식’ ‘밤과 꿈’ 을 피아노와 비올라를 위해 편곡한 곡, 그리고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G단조 Op.19가 레퍼토리에 포함돼 있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에버리 피셔 그랜트 상 수상, 그래미 상 후보 지명, 유니버설 뮤직 아티스트로서 15만장 가까이 판매된 8장의 솔로 앨범과 1장의 베스트 앨범, 앙상블 디토와 디토 페스티벌 음악 감독, MBC ‘안녕?! 오케스트라’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소통과 공유를 실천하며 클래식 아티스트 중 보기 드문 막강한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다.
쇼팽, 차이코프스키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콩쿠르에 입상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음악 앞에서, 대중 앞에서 진실된 마음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2015년 10월 워너 인터내셔널 클래식 레이블로 발매된 쇼팽 전주곡집은 영국 클래식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와 ‘BBC 뮤직매거진’의 이달의 음반으로 선정되며 쇼팽 스페셜리스트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008년 용재 오닐이 주축이 돼 모인 젊은 연주자들의 실내악단 ‘디토’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 10여년 간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며 음악적 영감을 나누고 있다. ‘황금 듀오’라는 타이틀로 지난 2012년부터 함께 연주하고 있으며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투어 공연을 갖고 있다.
공연 티켓은 30달러부터.
웹사이트 muscocenter.org
문의 (844)626-8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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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