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숙사 관리 알바생, 3차례 모두 스스로 신고
워싱턴주립대학(WSU) 기숙사를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WSU 캠퍼스경찰은 지난 28일 스팀슨 홀 기숙사의 관리 직원으로 아르바이트 이 학교 2학년생 호제 테큐아틀(18)을 폭발물 위협혐의로 체포했다.
테큐아틀은 지난 21일 밤 스팀슨 홀 기숙사 벽에 나치 마크와 폭탄위협 글을 낙서했고 24일 새벽 1시와 1시간 뒤인 새벽 2시에도 폭파위협을 되풀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테큐아틀이 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제보를 받아 그의 기숙사 방을 수색하고 컴퓨터를 압수했지만 그가 실제로 폭파위협을 행동으로 옮길 능력이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밝혔다.
WSU의 필 웨일러 대변인은 “테큐아틀이 3차례 폭발위협을 신고한 장본인이었으며 바로 그 점이 그의 범행 연루를 의심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밤 10시께 기숙사에서 체포된 테큐아틀은 위트맨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