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 더컨 후보, 시애틀 고교졸업생 대상 공약 발표
오는 11월 시애틀시장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제니 더컨 후보가 당선될 경우 관내 고교 졸업생들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나 테크니컬 칼리지에 무료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예비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로 1위에 오른 더컨 후보는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금 지원을 골자로 하는 새 선거공약 ‘시애틀 프로미스(Seattle Promise)’를 발표했다.
더컨 후보는 “시정부의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금 지원은 2018년 450만 달러, 이후 연간 7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산은 소다세와 ST3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5억 달러의 지방 교육펀드, 2018년 주민투표에 연장여부가 상정된 시정부의 가족교육 증세안 등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현재 시애틀에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데 타주에서 유입되는 주민들에게 많은 일자리 기회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시애틀시내 고교 졸업생들이 경제 번영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시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컨 후보의 ‘시애틀 프로미스’는 이미 클리브랜드, 치프 실스 인터내셔널 및 레이니어 비치 고교 졸업생들에게 사우스 시애틀 칼리지에 진학하도록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는 ‘13th Year Promise’ 장학금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이들3개 고교뿐만 아니라 시애틀 교육구의 모든 공립고교 졸업생들로 대상을 확대해 학기당 최고 15개 학점에 소요되는 등록금을 시정부가 지원한다는 것이 더컨 후보 공약의 골자이다.
워싱턴주의 34개 커뮤니티 및 기술 대학의 연간 등록금은 3,936달러로 현재 전체 재학생 중 40%가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