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 11세 소년, 차 안에서 911에 신고
음주운전 하는 엄마를 11세 아들이 신고해 화제가 됐다.
오리건주의 워싱턴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6일 니콜 노리스(30) 여인이 11살 아들을 태우고 음주상태에서 운전하던 중 아들의 신고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아들은 뒷좌석에서 911에 전화를 걸어 엄마가 음주운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911 상담 직원에게 차량이 지나가는 지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차량이 한 유명식당 앞을 지나고 있다는 말을 들은 911 직원은 이를 셰리프 대원들에게 알렸고, 해당 차량을 목격한 대원들이 정지시킨 후 운전자인 노리스를 체포했다.
신고한 아들은 “이날 저녁 엄마가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봤고, 운전 중 인도로 차를 몰고 가는 등 매우 위험하게 운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아들의 신고 외에도 노리스의 만취 운전을 목격한 다른 운전자들이 힐스보로와 비버튼에서 911에 신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체포된 노리스는 혈액검가 결과 법정 허용치의 두배가 넘는 혈중알콜농도가 측정됐다.
노리스는 음주운전 외에도 아동위험방치 혐의로도 기소될 수 있어 최악의 경우 양육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