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새들 같이

2017-08-15 (화) 08:18:01 조금선 샌틸리,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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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 조용히 뒤돌아봅니다
좋았던 것 미웠던 것
다 잊어버리고
걸어온 발자취는
부끄럼으로 가득 차고

그래도 오늘이 있기에
푸른 고목 밑을 걸었던
그 추억을 헤치고
혼자 걸어보는 산길

이름 모를 예쁜 산새들은
알면서도 모른 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푸른 산속을 가득 채우며
.
내일보다는 오늘이 소중하고
어제보다는 지금의 행복을
예쁘게 노래하는
산새들같이
살기를 소원하면서…

<조금선 샌틸리,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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