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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춤과 민요… 소리꾼 정신예 판소리

2017-08-07 (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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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소리 10일 ‘남녁의 노래’

▶ 대금연주자 이화동 교수 공연

남도 춤과 민요… 소리꾼 정신예 판소리

판소리꾼 정신예

김원일 대표의 ‘우리소리’가 남도(Song of the South) 공연을 펼친다.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남요, 남녁의 노래’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판소리꾼 정신예(운초판소리보존회 이사)와 대금연주자 이화동(전북대 교수), 권호윤(성남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등 한국 중견 예술인들과 국악을 미국 사회에 알려온 우리소리 김원일 대표와 단원들, 고수희 무용단 등이 함께 하는 무대다.

공연에서는 단가 수궁가 ‘고고천변’을 북장단에 맞춰 전원 떼창으로 시작해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남도민요 ‘새타령, 농부가’, 춤 ‘교방 장고춤’, 판소리 수궁가중 ‘토끼 수궁에서 나오는 대목’, 창작민요 ‘배띄워라, 홀로아리랑, 남도뱃노래’, 춤 ‘교방 살풀이’, 대금산조, 남도민요 ‘육자배기, 흥타령, 성주풀이, 진도아리랑’, 등 판소리와 남도민요를 중심으로 선사한다.


정신예씨는 오정숙 명창으로부터 동초제 판소리 5바탕과 조통달 명창으로부터 미산제 판소리 2바탕을 사사했고 제1회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대상과 19회 남도민요경창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대금연주자인 전북대 한국음악대학 이화동 교수는 한국과 해외에서 수많은 독주회와 작곡 발표회를 하였으며 대통령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김원일 대표는 “이번 공연은 전통 판소리 뿐만 아니라 남도민요의 정수인 육자배기, 흥타령, 진도아리랑, 현대 창작 민요 남도뱃노래, 배 띄워라, 홀로 아리랑을 연주한다”며 “많이들 오셔서 한국 남도민요와 판소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판소리 단체 ‘우리소리’(OUR VOICE)는 2010년 남도민요와 판소리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남가주에서 설립된 이후 매년 정기공연을 해오고 있다. 올해 9회째 정기 공연을 갖는 김원일 대표는 조통달 명창을 사사해 미산제 흥보가를 미주 최초로 완창하고 현재 수궁가 완창을 준비 중이다. 우리소리는 매년 남도민요 무료강좌를 열러 현재 7회가 진행중이며, 판소리와 남도민요를 미국 사회에 전파하기 위해 영어권을 위한 판소리 번역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공연의 관람 및 참가는 무료이며,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남도 춤과 민요… 소리꾼 정신예 판소리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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