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리화나 밀경조직 일망타진

2017-08-02 (수) 01: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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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카운티 셰리프국, PSE 직원 제보로 주택 5채 급습

킹 카운티 전력공사인 퓨짓 사운드 에너지(PSE) 직원의 제보로 마리화나를 불법 재배해온 조직이 일망 타진됐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3월 코빙턴의 일부 가구에 전기가 끊긴 원인을 조사하던 PSE 직원이 불법 마리화나 재배시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한 주택에 너무 많은 전력이 쏠려 과부하 현상으로 전기가 끊어졌음을 파악하고 그 주택을 조사하다가 마리화나 냄새가 진동하자 즉시 셰리프국에 신고했다.

셰리프 대원들은 이 집 안에서 불법적으로 재배된 마리화나를 발견하고 마리화나 묘목 950여 그루와 현금 3만 5,000달러, 30파운드의 마리화나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셰리프국은 한달여의 추가수사 끝에 아번과 시애틀의 4개 주택에서도 같은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이 마리화나를 불법 재배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셰리프국은 아번의 2개 주택과 시애틀의 2개 주택에서 총 2,500여그루의 마리화나 묘목과 현금 80만 달러, 80파운드의 마리화나를 압수하고 조직원 5명을 검거했다.

PSE는 적발된 이들 주택의 전기요금이 마리화나를 재배하기 전 월 평균 98달러였지만 재배 시작 후 1,500달러까지 치솟아 불법행위가 벌어지고 있음을 간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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