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역사 보존, 생명 살리는 서적

2017-08-02 (수)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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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보’수입금 5,000달러 한미 박물관, 소망소사이어티 전달

“한인들의 이민 역사를 길이 보존하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기여할 수 있어서 너무나 뿌듯합니다.”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와 헌신해온 한인 인사 78명을 수록한 ‘세계 속에 빛나는 한국인의 기록-한인보’를 출간한 김준자(실비치 레저월드 거주) 씨가 책 판매 수입금 5,000달러를 ‘한미 박물관’과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우물 파기에 각각 2,500달러 기부했다.

지난 3개월여 동안 855권의 책을 판매한 김준자 씨는 “한인 커뮤니티의 이민 역사를 후대에 기리 남길 수 있는 한미 박물관에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나 기쁘다”며 “한인보 책자 출간과 한미 박물관 설립 취지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자 씨는 또 “유분자 씨의 자서전을 읽고 너무나 감명을 받아서 이번에 소망 소사이어티 우물 파기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많이 한인들이 동참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유분자 이사장은 “아프리카 우물 파기 사업을 위해 서적 판매 수입금을 기부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한인 사회 봉사자들을 기록한 서적 판매 수입금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박물관 건립에 1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는 그레이스 김(실비치 레저월드 전 한인회장) 씨는 “ 미주 한인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한미 박물관을 위해서 더 많은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자 씨는 향후 ‘세계 속에 빛나는 한국인의 기록-한인보’ 책자를 오렌지카운티와 LA 도서관이나 관공서, 한국 각 기관에도 송부할 예정이다.

한편 김준자 씨가 펴낸 ‘세계 속에 빛나는 한국인의 기록-한인보’ 책자에는 남가주를 중심으로 미주 사회에서 활동했거나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78명 한인들이 소개 되어 있다. 271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자는 교육, 문화 예술, 사회 복지 등 3분야로 나누어서 해당 분야에서 활동한 한인들이 수록되어 있다.

역사 보존, 생명 살리는 서적

김준자(오른쪽부터) 씨가 그레이스 김씨와 함께 유분자 이사장, 윤신애 한미박물관 사무국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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