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리아 코프만 댄스‘ 발레나우’, LA뮤직센터 28~30일 다른 레퍼토리
▶ 밀라노 라 스칼라 발레단, OC 시거스트롬 센터
뮤직센터의 글로리아 코프만 댄스는 컨템포러리 발레의 진수를 보여주는 ‘발레나우’(BalletNow)로 이번 시즌 피날레를 장식한다.
오는 28~30일 LA뮤직센터 내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3회 공연하는 ‘발레나우’는 남가주 출신으로 뉴욕 시티 발레단 수석무용수인 스타 발레리나 타일러 펙이 큐레이터이자 무용수로 등장한다. 3일 간 다른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발레나우는 글로리아 코프만 댄스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후 3년 째 인기를 누리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뉴욕시티발레단, 로얄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단, 파리 오페라 발레단 등지에서 활약하는 수퍼스타 무용수 24명이 등장한다.
28일 오후 7시30분 공연은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크리스포터 휠던의 ‘애프터 더 레인’ 속 2인무를 포함해 타일러 펙이 출연하는 조지 발란신의 ‘알레그로 브릴란테’, 제롬 라빈스의 ‘팬시 프리’ 등을 볼 수 있다.
29일 오후 7시30분 공연은 조지 발란신의 ‘루비’와 크리스토퍼 휠런의 ‘카로셀’ 중 2인무가 추가되고 타일러 펙과 리스 클락이 ‘애프터 더 레인’을 선사한다. 또 조지 발란신의 ‘후 케어즈?’ 콘서트 버전이 이어진다. 30일 오후 2시 공연은 타일러 펙과 코리 스턴스가 추는 조지 발란신의 2인무 ‘스타 앤 스타라이프’를 비롯해 율리시스 도브의 ‘붉은 천사들’ 등이 선보인다.
그랜트 거손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가 라이브 연주하는 이 공연의 티켓은 34달러부터. 문의 (213)972-0711 musiccenter.org/balletnow
28일 OC시거스트롬 센터에서 개막하는 로맨틱 발레 ‘지젤’의 한 장면.
낭만주의 시대 최고의 걸작이자 가장 사랑받고 있는 클래식 발레 ‘지젤’을 볼 수 있다.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발레단이 오는 28~30일 OC시거스트롬 센터 포 더 아츠에서 4회 공연하는 ‘지젤’은 프랑스 낭만 발레의 대표작이다.
순박한 시골 처녀 지젤이 귀족 청년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졌다가 배신당한 충격으로 죽은 뒤 유령이 되어 복수한다는 이야기다. 1841년 테오필 고티에의 대본에 아돌프 아담의 음악, 장 코랄리, 쥘 페로의 안무로 파리 가르니에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에서 ‘로맨틱 발레’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라 스칼라 발레단의 ‘지젤’ 공연은 19세기 낭만주의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 섬세한 춤과 드라마틱한 연기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개막 공연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 발레리나 미스티 콥랜드가 매력적인 지젤을 열연하고 이 시대 최고의 발레리노 로베르토 볼레가 알브레히트를 연기한다.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발레단 최고 등급의 발레리노이자 아메리칸 발레 디어터 수석 무용수인 로베르토 볼레를 ‘지젤’에서 만난다는 데 발레팬들은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29일 오후 2시 공연은 니콜레타 마니와 클라우디오 코비엘로가, 29일 오후 7시30분과 30일 오후 1시 공연은 마리아넬라 누네즈와 로베르토 볼레가 지젤과 알브레히트를 연기한다.
티켓 29달러부터. 문의 (714)556-2787 www.scfta.org
28일부터 LA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공연하는 스타 발리레나이자 큐레이터 타일러 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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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