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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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된 전통보자기…그 멋을 만난다

2017-07-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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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원, 색동박물관 유물들 전시

▶ 궁중, 혼례, 서민용서 현대까지 망라

예술이 된 전통보자기…그 멋을 만난다

19세기 장생문궁보

예술이 된 전통보자기…그 멋을 만난다

20세기 명주모시조각보

예술이 된 전통보자기…그 멋을 만난다

21세기 화분문모시발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과 한국색동박물관(관장 양지나)이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주머니와 보자기’ 전시회를 연다.

오는 21일부터 8월3일까지 문화원에서 개최되는 이 전시에는 색동박물관이 소장하는 유물 보자기와 주머니120점이 전시된다. 궁중보자기, 혼례용 보자기, 서민들이 사용한 보자기를 구분해 전시하고 한산모시 등을 사용해 제작한 여름 장식용 현대 조각 보자기를 선보인다. 특히, 우리의 전통주머니를 각각의 종류별로 전시하고 과거의 주머니을 재해석한 현대의 주머니를 함께 전시해 비교가 가능하다.

양지나 한국색동박물관장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LA에서 알리고 싶어 유물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현대 작품들을 챙겨왔다”며 “보자기나 주머니 유물을 감상하면서 우리 선조의 멋과 지혜를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생동박물관은 동덕여대 김옥현 명예교수가 다년 간 지속한 색동 연구와 수집을 토대로 설립된 전통 색동유물과 현대 색동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 생황에 적용한다는 뜻을 바탕으로 색동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부여하며 우수한 한국 색동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궁중주머니, 오방주머니, 각주머니, 두루주머니, 약주머니, 향주머니, 붓주머니, 버선본주머니, 바늘주머니 등 70점의 주머니들과 궁중보자기, 기러기보, 청·홍자수보, 모시조각보, 색동보, 자수보, 현대보자기 등 60여점의 보자기들이 출품돼있다.

오는 27일 오후 2~4시 문화원 2층에서 색동 복주머니 웍샵을 실시한다. 예약 필수. 개막식은 21일 오후 7시 열리며 한국색동박물관 양지나 관장, 전통섬유공예가 김옥현 고문이 참석한다. 문의 (323)936-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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