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한인 3명 레이니어 정복

2017-07-07 (금) 0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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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알파인 클럽 회원들 에먼스 글레이셔 통해

시애틀 한인 3명 레이니어 정복
시애틀 한인 산악인 3명이 레이니어 마운틴 정상을 정복했다.

시애틀 가톨릭 알파인 클럽의 문형용(46) 산악대장과 이춘호(51), 이중구(63) 회원은 지난 1일 레이니어 북경사면의 에먼스 글레이셔를 통해 해발 1만 4410피트의 레이니어산 정상을 밟았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늦게 화이트 리버 캠프장에서 출발, 산을 오르던 중 곰을 만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그레이셔 베이진에 텐트를 치고 밤을 보낸 후 30일 아침 출발, 인터 글레이셔를 올라 오후 1시께 셔먼 베이스 캠프에 도착했다.


총 12명의 회원 중 남자 회원 4명과 여자 회원 1명으로 꾸려진 이번 등반대는 7월1일 새벽 1시30분, 정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갔지만 일부 회원이 고산증을 겪어 2명이 해발 1만 1,500피트 지점에서 정상 정복을 포기했다.

나머지 3명은 거친 날씨를 뚫고 오전 10시 레이니어 산 정상에 도착했고 약 1시간 30분 정도 정상 정복의 기쁨을 누린 후 베이스캠프까지 3시간 만에 돌아와 등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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