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이 오는 14~20일 고계원 개인전 ‘데이터 텔 스토리’(Data Tells a Story)를 선보인다.
디지털 미디어 디자이너인 고계원씨가 대량의 디지털 데이터에 숨겨진 정보의 의미와 패턴, 연관성을 찾아 그 안의 이야기를 시각화한 작품전으로 회화, 조각 등의 전시 위주였던 갤러리 웨스턴이 선사하는 새로운 장르의 전시다.
“데이터에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하는 고씨는 대량의 데이터에 숨겨진 정보의 의미와 패턴, 연관성을 찾아 그것이 말해주는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지난 1년 간 사회, 경제, 환경, 국제 이슈들의 오픈 데이터를 수집, 활용, 재해석하여 그것에 담긴 메시지와 이야기를 평면위에 기하학 도형으로 표현한 것이다. 특히 디지털 데이터의 시각화 과정에서 종과 횡으로 지나가는 데이터들이 그 수치의 왜곡이 없도록 표현하는데 중점을 맞추어 데이터의 생명인 정확성의 표현을 통한 진정성으로 그 주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강남대에서 디지털 디자인 강의를 하고 있는 고계원씨는 칸 광고제 황금사자 동상, 시그라프 국제 인터렉티브 디자인 공모전 대상 등 국제적 명성의 광고·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했고 제일기획 뉴욕지사 북중미 총괄 인터랙티브 크리에이티브 아트디렉터 등으로 활동했다.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와 애리조나 주립대 출신으로 대한민국 산업디자인 전람회 디지털 부문 심사위원, i어워드 스마트앱어워드 심사위원, 웹어워드코리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고계원씨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