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론토’ 이어 한인 CEO 운영 ‘스핀’ 7일부터 시범운영
한인이 운영하는 새로운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 오는 7일부터 시애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원래 시애틀 시정부가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던 ‘프론토(Pronto)’는 이용율이 매우 낮아 1년 3개월만인 지난 3월 말 폐지됐다.
프론토의 뒤를 이을 새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회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스핀(Spin)’사로 프론토와 달리 자전거 반환소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이용객들이 아무 곳에나 자전거를 놔둘 수 있다.
이 회사의 데릭 고 CEO는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로드한 후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고 자전거에 GPS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자전거를 도난 당할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이용자는 다운로드한 앱을 통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자전거 뒷 바퀴의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풀려 자전거를 탈 수 있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다시 뒷바퀴가 잠기고 요금결제가 이뤄진다.
스핀사는 지난달 30일 시애틀에서 이 프로그램의 시험운영을 시작했고 7일부터 월간 최고 500여대의 스핀사 자전거를 투입할 예정이다.
요금은 30분당 1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며 헬멧은 딸리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가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