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한인회관, 노인회에 매각 찬반 엇갈려

2017-07-05 (수)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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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회관 마련 못하면 지원금 27만달러 날라가

▶ 서두를 필요 없어, 헐값 처분 안되고 증축 노력해야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 회관을 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에 50만달러에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한인커뮤니티가 찬반으로 나누어져 있다. 한인회 임원진과 노인회 측은 매각에 합의한 상황으로 현재 총회(20일)를 거치는 승인 절차만 남아 있다. 이 방안에 찬성 또는 반대하는 한인 인사들의 주장을 정리했다.

■찬성

한인회관과 노인회관을 합쳐서 2층으로 증축 하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다. 설령 2층으로 증축한다고 해도 차후에 관리 및 운영에 따른 문제가 상당히 발생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럴바에야 노인회에서 지불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인 50만달러를 받고 한인회관을 매각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한국 정부의 지원금 27만달러도 그대로 받을 수 있을뿐만아니라 한인커뮤니티로 보아서는 지금보다도 더 넓은 노인회관과 한인회관을 확보할 수 있다. 이 회관들은 개인 재산이 아니라 커뮤니티 자산이기 때문에 매매 가격에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단지 50만달러에 매각에 앞서 보다 넓고 적당한 한인회관 건물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치 않으면 매각을 할 수 없으며, 한인회관을 노인회에 매각에 따른 에스크로 오픈시 이 조항을 명시하면된다. 한국 정부 예산은 올해를 지나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전에 매각 및 새 한인회관 구입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반대

한인회관의 시가를 감정한후 이에 따라서 한미 노인회에 매각하는 것이 옳다. 현재 부동산 시세로 보아서는 100만달러 가치가 있는 한인회관을 50만달러의 헐값에 넘기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같은 주요 사안은 여러차례에 걸쳐서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의 한인회관과 노인회관 건물을 합쳐서 증축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기 때문에 서로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때까지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한인회관은 오피스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4-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다.

현 한인회가 한국 정부 지원금 27만달러 때문에 너무 서두르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오랫동안 기금모금을 해왔는데 올해에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올 수도 있고 한인회와 노인회가 증축에 따른 좋은 합의점에 도달 할 수도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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