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고등학교 시절에 친구 두 명과 함께 서울 종로에 놀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즐겁게 거리를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돌풍이 휙 하고 불더니 우리들 눈앞에 만 원짜리 지폐 한 장과 천 원짜리 지폐 장이 하늘에서 팔랑거리며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목격 했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돈 지폐 2장을 발견한 세 명의 고등학교 학생들. 그 다음은 길게 설명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먼저 돈 지폐를 줍기 위해서 세 명이 동시에 달려들었지요. 필자가 동작이 좀 빨라서 필자는 만원을 주었고 다른 한 명의 친구가 천원을 주었지요. 말 그대로 하늘에서 떨어진 주인 없는 돈을 가지고 우리 세 명은 맛있는 간식을 사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필자가 갑자기 주인이 없는 돈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지난 주말에 가주 정부에서 운영하는 Unclaimed Property 라는 웹사이트에 가서 필자의 이름을 입력을 하고 온라인 조사를 해보니 3년 전에 잊어버린 현금 56불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하늘에서 56불이 내 손에 떨어진 기분이 들었고 맛있는 저녁 한끼를 사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 칼럼을 읽고 계신 납세자 여러분들도 필자가 했던 방법으로 잊어버리고 있었던 돈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잊어버렸던 돈을 찾는 방법은 가주정부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가서 본인의 이름과 간단한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다른 많은 웹사이트처럼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고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온라인 조사가 가능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복잡한 절차 때문에 시작 조차하지 못했던 것인데 이제는 컴퓨터 앞에 않아서 기본적인 개인 정보만 입력을 하면 나머지는 컴퓨터가 처리를 해줍니다. 이렇게 쉽게 잃어버린 돈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은행, 보험회사, 법인, 그리고 다른 각종 단체에서 보관하고 있는 현금이 3년 이상 아무런 활동이나 움직임이 없으면 가주정부에 보고를 하도록 법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돈을 잊어버리는 이유는 바쁜 생활 때문입니다. 은행 구좌를 여러 개를 만들고 은행 구좌끼리 돈을 움직입니다. 갑자기 직장을 이직을 해야 해서 살던 아파트에서 급하게 이사를 나와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갑니다. 다시 새로운 도시의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생활을 하고 또 다른 은행 구좌를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정신 없는 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잊어버리는 것이 생깁니다. 여기에는 물론 돈도 포함이 됩니다.
필자가 찾은 56불은 건강 보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건강 보험을 취소하는 과정에서 보험 비용을 초과 지급을 했더니 건강 보험 회사에서 56불을 다시 돌려준다고 페이먼트를 우편으로 보내주었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다른 도시로 이미 이사를 했고 건강 보험회사는 새로운 주소를 알지 못했습니다. 수취인 불명으로 다시 건강 보험회사로 돌아간 페이먼트를 건강 보험회사에서 다시 가주 정부로 보냈고 가주 정부가 지난 그 동안 보관을 해왔던 것입니다.
필자가 찾은 돈은 작은 돈이지만 뉴욕에 사는 한 납세자는 무려 13000불을 찾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전기/가스/수도요금 환불금, 임대 보증금, 이자, 배당금, 주식, 수수료, 월급 그리고 세금 환불과 같이 잊어버린 돈의 종류는 아주 많습니다. 잃어버린 돈을 관리하는 정부기관은 National Association of Unclaimed Property Administration 이라는 곳인데 2015-2016년에 잃어버린 돈을 찾아간 평균 액수는 817불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잃어버린 돈을 찾는 웹사이트 "Missingmoney.com" 에 가시면 미국전역과 캐나다에서 잃어버린 주인 없는 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주에서 잃어버린 돈만을 찾기 원하시면 "sco.ca.gov" 가셔서 기본적인 개인 정보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www.kennyahncpa.com
문의: (510) 499-1224(925)322-4507(408)300-6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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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태 C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