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의 호수들 손가락처럼 세로로 나열돼 있어
호수따라 수많은 공원·와이너리·예쁜 타운 즐비
쓰록넥 공원 폭포 나이아가라보다 더 높아
코닝타운 유리 제작과정 직접 체험 추천

뉴욕주 북서부에 위치한 ‘핑거레이크스’(Finger Lakes)는 9,000스퀘어마일 안에 11개의 호수들로 구성돼 있는 관광지다.

세로로 나열돼 있는 호수들이 마치 손가락과 비슷하게 생겨 ‘핑거레이크스’로 이름이 지어졌다. 호수들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과 수없이 많은 공원, 농가, 와이너리, 그리고 예쁜 마을과 타운들이 즐비해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코넬 대학이 위치해 있는 이타카(Ithaca) 타운의 ‘The Cornell Botanic Gardens'은 초여름 가장 아름답다. 이곳에 있는 12개의 가든에서 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Taughannock Falls State Park'이 나온다. 이 파크 안에는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30피트가 더 높은 폭포수가 있다.

이타카는 음악으로도 유명하다. 이타카 대학(Ithaca College)의 음악학교에는 오케스트라와 재즈 음악회가 정기적으로 열리며 타운내 위치한 ‘Dock'라는 바에는 라이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Angry Mom Records'라는 레코드 가게는 음악 마니아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이타카에서 추천할 만한 식당으로는 치즈버거에 계란 프라이를 얹어 주는 ‘Bo Burger'와 인근 농장의 싱싱한 채소만을 사용하는 ’Hazelnut Kitchen' 등이 있다. 또한 ‘Just a Taste'라는 식당에서는 이 지역의 각종 와인을 마셔볼 수 있다.

Keuka Lake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코닝(Corning)이라는 타운은 유리로 유명하다.
이 타운에 가면 일단 ‘Corning Museum of Glass'를 방문, 유리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것을 추천한다.

유리 박물관을 구경한 다음에는 타운내 있는 ‘Nickel's Pit BBQ' 식당에서 바비큐 요리를 주문한 뒤 인근 'Watkins Glen State Park'에서 소풍을 즐기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다.
이 공원 안에 있는 ‘Rooster Fish Brewing'이라는 주점은 각종 맥주를 판매한다.
인근 Hammondsport라는 타운에 있는 ‘Keuka Oil Company'는 30가지가 넘는 올리브유를 판매한다.

Seneca Lake는 핑거레이크스 중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인근 지역에 30개가 넘는 와이너리가 있다. 그 중에는 ‘Lakewood Vineyards'과 ’Shaw Vineyard' 등이 있으며 ‘Ravine Wine'에 있는 ’Ravinous Kitchen'이라는 식당은 각종 와인과 맞는 음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FLX Table'이라는 식당은 5개 코스의 저녁 메뉴(49달러)로 유명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Red Dove Tavern'을 추천한다.

핑거레이크스 서쪽에 위치한 ‘Letchworth State Park'에는 ‘동쪽의 그랜드캐년’(Grand Canyon of the East)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기구(hot-air ballon)를 타고 폭포수 위를 지나며 일출을 볼 수 있다.또한 ‘Canandaigua Lady'라는 19세기 배를 타고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1889년 지어진 성을 호텔로 개조한 ‘Belhurst Castle'(4069 West Lake Road, Geneva, 145달러부터)와 가정집을 호텔로 개조한 ’The Chalet of Canandaigua'(3770 State Roue 21, South Canandaigua, 245~299달러), 그리고 코넬 대학 인근에 있는 ‘The William Henry Miller Inn'(303 North Aurora Street, Ithaca, 195~280달러)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