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인의 명작·명무전…송미숙 총감독 ‘홍애수건춤’, 양승미 ‘쇠춤’ 이경림 ‘산조…’
▶ 김응화 등 미주예술가와 23일 문화원서 한무대
한국 중견예술가들과 미주한인 무용가들이 함께 하는 ‘한국예인의 명작·명무전’(총예술감독 송미숙)이 개최된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2017 아리 프로젝트 네 번째 무대로 미주한국무용협회(회장 김응화)와 공동 주최하는 이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LA한국문화원 아리홀에서 열린다.
송미숙(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이수자), 양승미(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전 예술감독), 이경림(이경림무용단 단장, 경기국악제 대상), 이해원(전북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이수자, 아움무용단 단장) 등 한국의 중견 예술가들과 한국전통무용을 주류사회에 알려온 김응화(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전통무형문화 해외명예 전승자), 이순영(이순영 우리춤연구소 원장) 및 김응화무용단 등이 대거 참여하는 공연이다.
김낙중 원장은 “한국춤을 향한 열정과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무용가들 함께 마련한 공연 무대라서 더욱 뜻 깊다”며 “많은 한인들이 이번 공연을 찾아주셔서 한국의 무용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안성의 살풀이춤인 홍애수건춤(송미숙), 쇠춤(양승미), 원향지무, 산조(이경림), 전주부채춤, 장고춤(이해원), 승무(김응화), 이매방류 입춤(이순영), 모듬북(김응화무용단) 등 전통의 멋과 흥을 관객과 함께 하는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한국예인의 명작명무전’의 송미숙 총예술감독은 한국의 전통무용과 창작 무용계에서 널리 알려진 중견무용가로 1994년 설립된 한국예푸리예술원 이사장이다. 또, 미주한국무용협회 김응화 회장은 1980년부터 37년 동안 LA지역의 무용 문화 발전에 힘써왔고 2·3세 자녀들에게 우리의 춤사위를 통한 뿌리 교육을 제공, 수많은 제자를 배출하고 타 커뮤니티와의 문화 교류에 기여해왔다.
공연 관람 및 참가는 무료이나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문의 (323)936-3015 www.kcc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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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화씨의 ‘승무’
이해원씨의 ‘전주 부채춤’
송미숙씨의 ‘홍애수건춤’
<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