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변호사 협회 무료 법률 상담 클리닉

2017-05-23 (화)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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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와 1.5세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는 ‘오렌지 카운티 한인 변호사 협회’(회장 캐롤라인 한)와 비영리 기관인 ‘코리안 복지 센터’(관장 엘런 안)는 공동으로 지난 20일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 3시간동안 이 센터에서 ‘2017 커뮤니티 무료 법률 상담 클리닉’을 가졌다.

예약한 50명의 한인들이 상담받은 이날 행사에는 한인변호사 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20여명의 변호사들이 참석해 평소 궁금했던 법률적인 문제들을 상담했다. 영어에 불편이 있는 한인들의 경우 통역 서비스를 받았다.

캐롤라인 한 변호사 협회 회장은 “코리안 복지 센터내에는 상담할 수 있는 오피스와 칸막이로 된 여러개의 룸들이 갖추어져 있어서 다른 곳에 비해서 보다더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며 “현재 법대에 다니는 한인 2세들도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무료 상담 행사를 도우는 것을 보니까 기분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엘런 안 관장은 “코리안 복지센터는 한인들에게 이번과 같은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이같은 무료 상담 클리닉 행사들이 더욱더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법에 대해서 무료 상담한 샐리 김(풀러튼 거주) 씨는 “현재 처해 있는 법률적인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실마리를 풀었다”며 “그동안 막연하게 고민만 해왔는데 이번 무료 상담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같은 무료 법률 상담 행사들이 커뮤니티에서 많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다룬 법률적인 분야는 이민법, 상법, 가정법, 형사법, 노동법, 세금, 파산, 상속법등 다양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2세와 1.5세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OC한인 변호사 협회는 지난 2005년 창립된후 현재 100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 협회는 한인타운에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매월 첫째 토요일 무료 법률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소득에 상관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상법에서부터 형사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한인 전문 변호사들이 나와서 법률적인 궁금한 사항들을 1대1 개인 상담으로 답변을 해주고 있다.

한변호사 협회 무료 법률 상담 클리닉

오렌지카운티 한인변호사 협회 회원들이 무료 법률 상담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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