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 옆 들국화
2017-05-21 (일) 11:20:36
유경찬 포토맥 문학회 후원이사
가슴 속 묻혀있는 모성애
못다 나눠 준 사랑을
숨소리 끝나기 전까지
안타까워 하시면서
가톨릭 동산에 한 세월
사랑하신 아버님 곁으로 가신
어머니의 날에 부모님 생각이...
잡풀 속에 널부러진
작은 들국화 몇 송이
묘비 옆에 하얗게 피어나서
우리를 반기려 기다렸는지
자식된 도리 못한 세월
부끄러움 감추어 주시는
어머님의 넓으신 마음 같아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어머님, 어머님
불러보는 순간 못다한 효도
주름진 얼굴에 눈물이 흐르는
늙어버린 자식, 오늘에서야
어머님의 깊은 사랑 깨닫는다
<유경찬 포토맥 문학회 후원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