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피드로 작가촌 '아트워크'
2017-05-24 (수) 12:00:00
하은선 기자
▶ 장사한, 이호영씨 참가
▶ 6월1일부터 전시
샌 피드로 작가촌의 ‘첫번째 목요일은 아트와 함께’(First Thursday Artwalk) 6월 행사에 한인 사진작가 장사한씨와 한국 영상설치작가 이호영씨가 참가한다.
오는 6월1일부터 24일까지 샌 피드로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 내 로프트 갤러리 앤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전시회 ‘아우터 리밋’(Outer Limits)은 사진작가 장사한씨외 4명의 그룹전이다.
‘아우터 리밋’ 전시 큐레이팅을 담당한 김원실씨는 “미국의 중요하고 가치 있는 특징이자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이 다문화의 공존”이라며 “미국에 살고 있지만 각기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 자신들만의 문화색을 드러내는 작가들이 함께 하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장사한(영어명 제이슨)씨는 사진 위에 덧그림을 그려 작가만의 톡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국 정서와 가까운 임산부의 모습이기도 하고 이민자들이 그리워할만한 잊혀져가는 한국의 한 모퉁이기도 한 장면들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같은 갤러리의 옆 공간에서는 영상설치작가 이호영씨의 개인전이 펼쳐진다. 홍익대 미대와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이호영씨는 로프트 갤러리에서 ‘오래된 정원-푸른 기다림’(The Old Garden-Blue Waiting)이라는 제목으로 프로젝터를 이용한 영상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이호영 작가는 31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열었으며 공간국제판화비엔날레 우수상과 한국현대판화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작가에게 오래된 정원은 폐허와 동시에 피어남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그리고 작가의 오래된 정원은 대중을 초대하는 공간이어서 관객이 함께 할 때 비로소 생명력을 가진 전시로 탄생한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6월1일 오후 6~9시 로프트 갤러리(401 Mesa St. San Pedro)에서 열리며 6월3일 오후 4~6시 아티스트 리셉션이 이어진다. 갤러리는 매주 토요일 오후 1~5시 개관한다.
샌 피드로 작가촌의 아트 워크 행사는 매월 첫 번째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아트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갤러리들이 모두 참여하는 오픈 하우스로 작품과 작가를 소개하는 행사로 전시뿐 아니라 음악과 무용 공연ㆍ문학 행사가 함께 하는 남가주 유명 문화예술축제이다.
문의 (714)329-0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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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작품 영상이미지 ‘오래된 정원-푸른 기다림’
장사한 작품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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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