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 개인전 ‘빛과 선’은 선의 속도와 힘을 색조와 대비해 정신의 빛을 표현하려는 새로운 시도이다.
오는 28일까지 프락시 플레이스 갤러리(19860 Plummer St., Chatsworth)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를 위해 박혜숙 작가는 지난 두 달간 갤러리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는 ‘빛과 선’(Light and Line)이라는 주제의 새로운 방향과 그 모색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물감을 섞는 팔레트에 응고된 물감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팔레트화 30여점과 가야금의 소리를 시각으로 표현하고자 시도한 작업 등 새로운 작품과 강렬한 색조의 꽃그림, 산의 연작들 등 대작 30점과 소품 50여점이 1만 스퀘어피트의 넓은 공간에 펼쳐지게 된다.
박혜숙 작가는 서울대 미대 재학 중 도미해 UCLA 회화과를 졸업했다. 북경 아시안 아트 웍스 화랑 전시 등 서울, 뉴욕, LA에서 14회 개인전을 가졌고 LA페인트, 오클랜드 뮤지엄, 뉴포트 하버 뮤지엄, 퍼시픽 아시안 뮤지엄 증에서 30여회 그룹전을 열었다. 오클랜드 뮤지엄이 박혜숙 작가의 ‘비’(Rain)을 영구 소장하고 있다.
강렬한 색조와 힘찬 필치로 작업하는 그는 동양화와 서양화, 미니말리즘과 표현주의, 원시미술과 현대미술의 여러 미술 사조의 경계를 허물며 다양한 회화기법으로 ‘열정의 작가’로 불리고 있다.
갤러리 운영시간은 월·수·금·토요일 오후 12~4시. 이메일 mmerill09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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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씨 작품 ‘Here to There’(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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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