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난 극복하고 새 역사 쓰기를

2017-04-26 (수) 09:35:57 고인선 /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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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뉴스에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풀리고 북핵문제도 잘 될 것 같다고 해서 반가웠다. 한국은 지금 정치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있다. 하지만 일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에 육박하고 중국이 사드문제로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잘 인내하고 있는 것을 보면 대단한 민족이라고 느낀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에 유학 온 학생수가 30만명에 이른다는 것은 한국에 무언가 배울 것이 있고 믿음과 친분이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중국학자 등 지식인들 중에는 중국 정부 방침이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측도 있는 것을 보면 한국이 좀 더 인내를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세계 각국을 보면 생각이 있는 민족은 계속 성장한다. 한국도 이젠 애국차원에서 꼭 없애야 할 용어가 떠올라 나열해 본다. 헬조선, 포기, 카더라 통신, 안되면 말고 등이다. 이런 부정적이고 비방하는 말과 행위들을 척결한다면 한국은 훌륭한 나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은 제발 인신공격 하지 말고 새 역사를 이룩하는 건설적인 정책 실현만을 목표로 했으면 한다. 정치를 바르게 할 수 있도록 성숙한 국민들이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된다고 본다. 인간은 고난을 통해 성장한다. 나라의 지도자를 잘 선택해서 고난을 극복하고 국론을 통일하여 대한민국이 번영된 선진국이 되는 새 역사를 썼으면 좋겠다.

<고인선 /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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