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투 전면 금지 내년 1월부터 마켓서
2025-12-01 (월) 12:00:00
노세희 기자
내년 1월부터 캘리포니아 전역의 마켓과 식료품점에서 플라스틱 봉투가 완전히 사라진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해 서명한 플라스틱 봉투 전면 사용금지법이 2026년 1월1일부터 발효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이미 얇은 일회용 비닐봉투가 금지됐지만, 그동안 로비 단체의 요구로 예외적으로 허용된 ‘두꺼운 재사용 가능 비닐봉투’까지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가 내년부터 시행에 돌입하면서 이제 마켓용 플라스틱 봉투는 사실상 전면 퇴출되는 것이다. 단, 이번 금지 조치는 마켓·약국·주류 판매점 등에 한정된다. 식당이나 일부 소매업체에서는 플라스틱 봉지 제공이 여전히 가능하다.
앞으로 마켓 등에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종이봉투다. 한인 마켓들을 포함한 매장들은 종이봉투를 개당 최소 10센트에 판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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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