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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와 현대 어우러진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Cyprus)’

2017-04-21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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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구제금융 벗어나 부활 선언하며 새롭게 태어나

▶ 도시 안쪽은 16세기 성곽…해안가는 럭셔리 리조트 호텔 즐비

고대와 현대 어우러진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Cyprus)’

키프로스를 방문한 관광객이 16세기 지어진 리마솔 캐슬을 방문하고 있다.

현지 맥주인‘Keo’ 맛 일품·모든 해산물 맛볼 수 있는 ‘Pyxida’ 식당 추천
‘A.G. Leventis Gallery’ 엘 그레코·샤갈 등 대가 작품 만날 수 있어

지중해 동단의 섬 공화국인 키프로스(Cyprus)는 2013년 금융 붕괴위기로 유럽연합(EU)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그러나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키프로스는 부활을 선언하며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해안도시인 리마솔(Limassol)에는 새로운 부티크 상점들과 미술 갤러리, 모던 건축물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수도인 니코시아(Nicosia)에도 고급 식당들과 고층 식당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상점들과 건축물이 섬의 고대 유적지와 어우러지며 키프로스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리마솔의 해안가는 럭셔리 리조트와 호텔이 즐비해 있으나 도시 안쪽으로는 고대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교회와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이 중 16세기 지어진 ‘Limassol Castle'는 관광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꼽힌다. 성을 구경한 뒤에는 해안가로 돌아와 ’To Theatraki' 카페에서 현지 맥주인 ‘Keo'를 마시며 일몰을 보는 것도 운치 있다.

씨푸드를 좋아한다면 리마솔 해안가에 있는 ‘Pyxida'라는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바다에 살고 있는 모든 해산물은 이 식당에서 접할 수 있다. 2인분 저녁 식사비는 약 100달러이다.

리마솔 타운 안에 있는 새로운 유리 건물과 레스토랑-라운지는 젊은 프로페셔널들로 항상 붐빈다. 이 중 ‘Gin Fish'라는 바와 ’Sousami'라는 바가 요즘 인기가 높다.

버스를 타고 약 1시간30분을 가면 니코시아(Nicosia)라는 타운이 나온다.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 니코시아의 명소 중에는 11세기 지어진 ‘Shacolas Tower'와 ’Eleftheria Square' 등이 있다.

니코시아 중심가인 Lidras Street 인근에 있는 ‘Evroulla's Restaurant'는 돼지고기 요리(mixed pork kebab)로 유명하다.

키프로스 북쪽은 공식적으로 터키에 속하는 ‘Turkish Republic of Northern Cyprus'로 통한다. 지난 2015년부터 입국 절차가 수월해지면서 키프로스에서 북키프로스로 가는 절차가 훨씬 쉬워졌다.


Lidras Street에 있는 입국 검문소에서 여권만 보여주면 북키프로스 땅을 밟을 수 있다.
니코시아의 밤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옷을 멋지게 차려 입고 ‘Silver Star'를 가볼 것을 추천한다.

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A.G. Leventis Gallery'를 적극 추천한다. 이 갤러리에는 엘 그레코의 ’St. Francis in Ecstasy'와 샤갈의 ‘Engaged Couple with Bouquet)를 비롯, 르누아르, 모네 등 대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갤러리를 둘러본 뒤에는 상점과 칵테일 라운지, 식당을 겸비한 ‘Thegym' 식당에서 지중해 스타일 음식을 맛보는 것도 괜찮다. 키프로스 박물관(Cyprus Museum)은 현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Curium Palace’(약 120달러부터)와 'Old Port Studios'(약 65달러 부터), 그리고 ‘Royiatiko Hotel'(약 120달러 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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