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소에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기능은 초기에 우주선을 달나라로 쏘아 올렸을 때 사용하던 컴퓨터의 성능보다 우수하다고 한다. 그런데 항상 지니고 다니던 휴대폰이 없을 때 공포심을 느낀다고 한다.
일종의 중독 증상인데 스마트폰이 없으면 초조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노모포비아’(nomophobia) 증후군이란 것이다.
이 말은 “no mobile phobia”를 줄인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수시로 만지작거리거나 혹시 손에서 떨어지면 5분도 견디지 못하고 고통을 느끼며 스마트폰을 강제로 빼앗기면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꽤 된다고 한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상용품이 되었는데 이것에 중독이 되면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어쩌면 술이나 담배중독보다 더 위험한 것이 스마트폰 중독이다.
이 노모포비아 증후군으로는 스티브 잡스 병으로도 유명한 거북목이나 조기 노안, 안구 건조증 그리고 주의력 결핍을 의미하는 팝콘 브레인증상 등이 있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팝콘 브레인 증상은 팝콘이 튀어 오르는 것처럼 즉각적 현상에만 반응할 뿐 어떤 문제의 의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니 생각 자체가 없는 뇌의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이 증상은 짧고 단편적이며, 자극적인 디지털 정보에 지나치게 노출되어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문명의 이기인 것이 분명하다.
특히 요즘은 부동산 정보에 관련된 앱을 다운로드받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자기가 원하는 부동산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누구든지 스마트폰으로 일반적인 부동산 정보뿐만 아니라 융자를 했을 때 다운페이먼트와 월페이먼트 등 모기지 계산은 물론이고 주택의 리모델링등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
즉 주택을 개조하고 싶을 때 침실이나 화장실 등 집 안팎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미리 가상으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필요한 내용을 입력하면 재료비등을 포함한 공사비용을 뽑아볼 수도 있으며 리모델링이 끝나고 매매를 하게 되면 투자 회수율까지 알 수 있다.
셀러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주택의 사진을 찍은 후 편집을 해 스테이징을 한 것처럼 집의 인테리어를 아름답게 바꿀 수도 있고, 바이어들은 주택쇼핑을 나서기 전에 마켓에 나와 있는 주택의 내부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을 통해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에이전트는 물론이고 셀러와 바이어, 모두 편하게 매물을 검색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어 부동산 업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일반주택 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도 건물 자체에 대한 자세한 사항, 즉 크기나 지어진 연도, 건물에 어떤 담보가 걸려 있는 지등은 물론이고, 건물이 지어지고 나서 몇 번이나 주인이 바뀌었는지, 또한 부동산이 있는 장소의 토지용도(Zoning)도 자세히 알 수 있다.
또한 더욱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는 주위의 인종별 인구분포나 학력, 가구별 소득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아파트의 경우 현재는 물론이고 앞으로 테넌트의 구성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고, 특히 샤핑센터를 구입하는 바이어들은 이웃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어떤 비즈니스를 하는 테넌트가 적절한지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의 (818)497-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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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