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슬리, 유엔총회서 연설
2017-03-23 (목) 02:16:15
환경문제 전문가인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가 23일 오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지구 온난화에 관해 연설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워싱턴주를 비롯한 서부 주정부들이 취하고 있는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탄산가스 억제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고 청정에너지에 관한 책도 저술한 인슬리 주지사가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슬리 주지사는 연설 후 ‘기후에 관한 상황조사 - 야망과 행동’을 주제로한 토론회에도 참여했다.
이에 앞서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22일 서부지역의 다른 선출직 고위 당국자들과 함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수립한 청정에너지 개발계획을 도널드 트럼프 현 행정부가 변경하려는 어떤 시도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청정 에너지 계획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공격은 미국을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할 것이며 미국의 번영을 위태롭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성명엔 에드 머리 시애틀 시장을 비롯해 오리건주와 캘리포니아 주지사들도 서명했다.
한편 인슬리 주지사는 시애틀로 돌아오는 길에 샌프란시스코에 들러 그곳의 세계경제 포럼센터에서 24일 열리는 심포지엄에 참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혁신과 교육과 인간관계가 중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