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공학 학부에…MS도 1,000만 달러 지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폴 알렌이 워싱턴대학(UW) 컴퓨터 공학과 발전을 위해 4,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그가 창업한 MS도 이날 알렌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1,000만 달러를 지원해 UW 컴퓨터 공학과는 이날 총 5,000만 달러의 기부금을 확보했다.
UW은 이날 알렌의 기부 의사를 전달 받은 후 컴퓨터 공학을 단과대학으로 격상시키고 이 학부를 ‘폴 G. 알렌 컴퓨터 공학 & 엔지니어링’ 학부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에드 라조우스카 교수는 “알렌의 기부로 UW은 미국내 컴퓨터 공학 교육계에서 더욱 탄탄한 명성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렌은 “UW의 컴퓨터 공학과가 미국내 대학 가운데 우수한 학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컴퓨터 공학은 기계학습, 인공지능 등으로 발전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컴퓨터 공학은 다른 분야의 연구 발전에도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크사이드 고등학교에 재학했던 알렌은 UW에 진학하지 않았지만 고등학교 재학 당시 친구인 빌 게이츠와 함께 UW 컴퓨터 공학과 수업을 도강한 인연을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