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킹카운티 판매세 0.1% 인상하자

2017-03-10 (금) 12: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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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동안 연간 6,700만 달러 세수 추가 확보

다우 콘스탄틴 킹카운티 수석행정관이 예술, 과학, 문화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세수 확보를 위해 판매세 증세안을 제안했다.

콘스탄틴 행정관은 9일 열린 카운티 의회 회의에서 향후 7년간 0.1%의 판매세율을 인상해 연간 6,700만 달러, 7년 총액 4억 6,900만 달러의 추가 세수를 확보하는 안을 오는 8월 주민투표에 상정해 줄 것을 의회에 요구했다.

킹카운티는 추가 세수를 학생들의 예술, 과학, 문화 수업 강화에 지원할 수 있도록 관내 각 교육구에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예술, 과학, 문화 관련 단체들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회원에 가입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킹카운티에는 이러한 단체들이 총 300여개에 달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예산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콘스탄틴은 지난 2015년 카운티의 조기 교육 활성화를 위해 재산세 증세안을 주민투표에 상정해 통과시킨 바 있고 지난해에는 사운드 트랜짓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사운드 트랜짓 확장안(ST3)’를 주민투표에 상정해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카운티 의회의 조 맥더못 의원은 콘스탄틴 행정관의 제안을 지지한 반면 데이브 업더그로브 의원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

이 증세안이 통과될 경우 카운티 주민들은 10달러 당 1센트의 판매세를 더 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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