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작품으로 전하는 사랑. 안진의, 최진희, 미셀 오, 해리엇 자이틀린 작품들.
안진의, 최진희, 미셀 오, 해리엇 자이틀린 4명의 작가들이 예술 작품으로 사랑을 전한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오는 10~23일 LA한국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하는 한국, 미국, 미주한인 작가 4인의 그룹전 ‘사랑을 전하다’는 각기 서로 다른 장르와 재료를 사용해 자신들의 사랑을 작품에 담고 있다.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 자연과 삶에 대한 사랑, 가족과 가까운 친지들에 대한 작가들의 사랑이 담겨 있는 전시회다.
한국 작가 안진의씨는 전통적인 한국화에서 사용하는 석채를 주재료로 혼합해 한지 혹은 캔버스에 꽃을 그려나간다.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색감의 꽃을 표현하기 위해 오랫동안 오대산 국립공원 한국자생식물원에 드나들었다는 안 작가의 작품에는 무수히 많은 꽃잎들이 화폭에 펼쳐져있다. 그 꽃잎들을 안진의 작가는 향수, 그리움, 희망의 빛깔로 채색된 우리 마음의 우주라고 표현한다.
최진희씨는 아침 이슬로 덮힌 여린 아름다운 풀잎을 표현하기 위해 유리 작업을 한다. 깨지기 쉽고 연약한 유리와 같은 존재이지만 작품을 통해 감사와 따뜻함과 밝음이 보여지는 맑은 통로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미주 한인작가 미셀 오씨는 ‘터치 오브 허트’(The Touch of Heart)를 줄어 ‘터치’라는 테마로 시리즈 작품들을 선보인다. 우리가 느끼는 기쁨의 환희와 슬픔의 애환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대답을 찾아가는 연작이다. 미국 작가 해리엇 제이틀린는 60여년간 다양한 쟝르의 작품을 해온 LA 유명 여성 작가이다.
유화, 판화, 퀼트, 사진, 조각 등 미디어와 재료의 경계를 넘나들며 수 많은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전시에서 그는 유화, 콜라주, 드로잉, 설치작품을 통해 한국계 유태인인 손녀딸 조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사랑을 전하다’ 전시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참여작가들과 함께 개막식을 연다.
문의 (323)936-3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