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마지막 경기서 57득점, 여자농구 통산득점 기록 경신
▶ 연승 곤자가는 브리갬 영에 1격 당해
워싱턴대학(UW) 여자 농구팀의 가드인 켈시 플럼(사진)이 NCAA(전국 대학경기연맹) 여자농구 통산 득점 1위에 올라섰다.
플럼은 지난 18일 USC(남가주대학)와의 경기에서 35득점으로 브래트니 그라이너를 제치고 통산 득점 2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 25일 유타대학과의 경기에서 57점을 올려 통산 3,397점을 기록, 잭키 스타일스(미주리 주립대)의 종전 최고기록 3,393점을 4점 앞선 영광의 1위에 올라섰다.
플럼은 “기록경신이 신경 쓰였는데 잘 끝나 다행이다.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고 감독님과 동료들 덕분에 가능했다. 모든 선수, 코치 및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올 시즌 27승 4패로 전국 랭킹 11위에 오른 UW은 내달 2일부터 시작되는 PAC-12 토너먼트에서 3번 시드를 배정 받고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건너 뛰고 2라운드에 진출, 3일 애리조나(UA)와 오리건(UO) 경기의 승자와 승부를 펼친다.
전문가들은 플럼과 '리바운드 기계'로 불리는 센터 샨텔 오사호가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로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대학 남자 농구에서는 전국 랭킹 1위였던 스포캔의 곤자가 대학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브리갬 영 대학(BYU)에 뜻밖에 패했다. 홈구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곤자가는 예상과 달리 시종 막상막하의 경기를 벌인 끝에 71-79로 8점차 패배를 안았다. 이에 따라 곤자가는 올 정규시즌을 29승 1패로 마무리하고 WCC 컨퍼런스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이날 BYU 승리의 주역은 혼자 29점을 올린 에릭 마이카였다. 그는 경기종료 1:05초를 남기고 71-71 동점에서 2득점을 올려 리드를 잡았고 곤자가는 2번의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BYU의 코빈 마우푸지와 마이카에게 각각 2점씩 허용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