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는 이민생활 외로움 몰라요”

2017-02-21 (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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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 산고 남가주 동문회 골 프·캠핑·야유회 등 잦은 행사마다 모여

▶ ‘가족처럼 끈끈한 정

“우리는 이민생활 외로움 몰라요”

용산고 남가주 동문회 회장단이 올해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앞줄 가운데부터 박준성 동문회장, 이노용 제1부회장, 샘 김 홍보부장, 유재환 재무부장, 김영호 사 무총장, 이영돈 미래회 회장, 박종화 제2부회장.

“골프회, 산악회, 미래회 등을 기반으로 남가주의 대표적인 동문회라는 명성을 이어갈 것입니다”

용산고등학교 남가주 동문회(회장 박준성)는 끈끈한 정으로 잘 모이는 동문회이다. 매년 모교 글로벌리더 방문단의 일정을 모두 책임지는 30회 이하 젊은 동문들로 구성된 ‘미래회’가 행사 진행의 조직력이라면, 자발적인 후원금을 아끼지않는 대선배들의 격려는 동문회의 원동력이다.

박준성 회장은 “2월 첫 주말 골프회가 주관한 228회 골프대회를성대하게 마쳤다. 매년 열리는 4대공립고 골프대회에 늘 좋은 성적을내는 용산 골프회와 연휴마다 2박3일 캠핑을 준비해 동문들 간의 우애를 다지게 하는 산악회가 있어용산 동문들의 이민생활은 결코 외롭지 않다”고 밝혔다.


해마다 팔순을 맞는 대선배들을 위해 동문회 차원에서 졸업 60주년 여행을 기획해왔고 동문들의 경조사는 물론이고 LA와 사우스베이, 밸리, 오렌지카운티로 나뉜 4개지역모임도 회장단이 지원사격을 한다.

박종화 제2부회장은 “ 동기회모임이 활성화 돼 있다보니 각 기수 대표들이 동문회비 현황 파악도 잘 하고 부부동반 행사를 열어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어 총동문회 입장에서 행사기획하기가 한결 수월하다”고 말했다.

올해 용산고 동문회 사업계획은 앞서 언급한 행사외에도 춘계·추계 골프대회, 2박3일 캠핑, 10월 가을 야유회, 연말 송년의 밤 행사까지 바쁘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 4월29일 열리는 본보 주최 할리웃보울음악대축제에도 단체 관람 예약이 끝났다.

지난해 개교 70주년 행사를 하와이에서 성황리에 치른 미주총동문회의 활동도 박 회장은 “미주총동문회가 지난해 개교 70주년 행사를 하와이에서 성황리에 치르고 2018년 행사를 계획 중”이라며“ 남가주 동문회는 올해 1961년 첫 모임 이후 동문회의 역사 기록 문서와 빛 바랜 사진들을 수집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자료 수집 및 집대성 사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310)961-0643 (714)396-4682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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