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할렐루야·뉴저지 호산나대회 준비 순항

2017-02-14 (화) 07:14:00 이정은 기자
크게 작게

▶ 할렐루야대회:7월7∼9일 고양시 광성교회 정성진 목사 강사 초청

▶ 호산나대회:6월23 ∼25일 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 초청

뉴욕 할렐루야·뉴저지 호산나대회 준비 순항
뉴욕과 뉴저지 한인 개신교계의 연중 최대 행사인 ‘할렐루야 대뉴욕 복음화 대회’와 ‘뉴저지 호산나 전도대회’가 각각 올해 초청 강사와 대회 일정 등을 확정하고 차곡차곡 준비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홍석 목사)는 13일 교협 사무실에서 제2차 임실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할렐루야 대회 강사로 경기도 고양시 광성교회의 정성진 목사를 초청해 7월7일부터 9일까지 연합 대중 집회를 연다고 발표했다. 장소는 미정이다. 이어 7월10일에는 목회자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정성진 목사는 담임목사 6년 임기제 및 65세 은퇴, 원로목사 제도 폐지, 목회자 보너스 폐지, 장로 6년 단임 임기제, 자치기관 대표 당회원 임명, 사례금 없는 지휘자․반주자 봉사 등을 포함한 혁신적인 교회관으로 한국교회 개혁과 부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인물로 평가 받는 목회자다.


이번 강사 선정은 ‘새롭게 거듭나는 개혁의 해’를 표어로 내세웠던 뉴욕교협의 개혁 의지와 맥이 닿아 있다. 특히 올해는 교협 역사상 처음으로 초청 강사의 교협 후원금 지참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도 뉴욕교협의 개혁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교협은 “그간 할렐루야 대회 초청 강사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뉴욕교협에 후원 헌금을 전달하는 것이 관례화돼 있다 보니 섭외도 갈수록 힘들어지고 크고 작은 잡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때문에 올해는 교협의 개혁 의지대로 후원금 요청 없이 강사를 초청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 어느 해보다 회원교회들의 참여와 후원 동참이 더욱 절실해졌다”는 뉴욕교협은 “올해는 다민족으로 확장해 영어권과 서반아어권의 참여를 이끌 방안도 논의 중”이라며 할렐루야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지역 한인교회와 교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종국 목사)의 올해 호산나 전도대회는 뉴욕보다 앞선 6월23일부터 25일까지 시애틀 형제교회를 담임하는 1.5세 목회자인 권준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열린다. 장소는 미정이다. 대회 기간 중 24일에는 목회자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뉴저지교협은 “올해가 종교개혁 500주년인 동시에 뉴저지교협이 30주년이 되는 해다. 그런 의미에서 1세부터 1.5세와 2세의 정서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1.5세 목회자를 강사로 초청하게 됐다”며 강사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권준 목사는 이민자로 성장한 1.5세로 한국에서도 목회(서울 온누리교회 부목사)를 한 경험이 있으며 자신이 성장한 교회로 돌아와 출석교인 300명이던 소형교회를 3,000여명 이상의 중․대형교회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1.5세 출신 목회자를 강사로 초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뉴저지교협은 “차세대를 위해 1세들이 교량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며 자녀들과 함께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가 되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뉴욕 할렐루야 대뉴욕 복음화 대회와 뉴저지 호산나 전도대회 모두 성인 집회와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어린이 대회도 함께 열린다. juliannelee@koreatimes.com

<이정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